五感의 方向2011.10.23 23:17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 10점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갤리온


  애인님 기다리면서 교보문고에서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일독. 빠르게 읽어 나가느라 곱씹으면서 보진 못했지만, 다 읽고 난 직후 처음 든 생각은 '저 사람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구나.' 였다. 기본적으로 "일 100만원 이상 벌었던 능력있는 애널리스트"이자 영어가 완벽한 "아일랜드"인이고, 무엇보다 필요할 때 척척 정보를 제공해주는 수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거기에 웬만한 계약서들은 다 처리할 수 있는 "지식인"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기반"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설사 있더라도 무조건 그처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왕성한 행동력이나 협상력, 원하는 바를 실행하고야 마는 의지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다만 이런 "기반"들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처럼 내용을 풀어나가고 있는 점이 조금 거슬렸던 것 같다.

  책은 거의 완벽한 기승전결 구조를 가지고 완급조절도 좋아 한 편의 잘짜여진 소설처럼 술술 읽힌다. 거기에 시장 논리와 경제 개념들을 체험을 통해 직설적으로 풀어 나가는 것이 이해도 쉽다. 청소년 or 대학 초년생들의 교육도서로도 좋을 듯 하다. 다만 너무 잘 짜여진 "기행문"이라, 읽는 내내 머리 속에 물음표가 계속 뜨는 건 나뿐만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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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飛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