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의 記錄'에 해당되는 글 267건

  1. 2008.12.07 추억 상자 (7)
  2. 2008.12.01 2008년 마지막 달 (6)
  3. 2008.11.02 카오스를 접을까 진지하게 고민 중 (4)
  4. 2008.09.21 M.T. (7)
  5. 2008.09.08 늦은 여름 휴가 (9)
  6. 2008.09.04 [리빙포인트] 디버그에선 되는데 릴리즈에선 안될 때 (2)
  7. 2008.07.30 서울특별시교육감 선거 (11)
  8. 2008.06.04 EURO 2008 (6)
  9. 2008.05.27 중국 출장 다녀올께요. (4)
  10. 2008.05.09 기뻐해야 할 지 슬퍼해야 할 지
生의 記錄2008.12.07 23:58

 추억 상자라고 부르는 녀석이 있다.

 기념할만한 혹은 기억하고 싶은 것들, 후에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담아두는 적당한 사이즈의 상자다.
 영화표, 기차표, 비행기 티켓 등부터 시작해서 여행가서 얻거나 생겨난 물품, 전 여자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나 선물, 그동안 사용했던 아이디어 노트, 몇 번이고 들쳐봤던 조그만한 핸드북 등이 여기에 들어있다. 여권이나 통장, 계약서 같은 중요한 물품들도 담아두는 편이다.

 첫번째 상자는 중학생 시절에 채웠던 운동화 박스였고 두번째 상자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채웠던 핑크색 핑크팬더 박스, 세번째 상자는 대학 4년 + 현재까지 쓰고 있었던 나이키 운동화 박스다. 박스의 크기는 비슷한데.

 방 계약 때문에 도장이 필요해서 집을 뒤적거리다가 여기에 있을 확률이 높아 오랜만에 추억 상자를 꺼내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도장은 찾지 못하고 계약을 하게 되었고, 후에 집에 들어와서 정리하는 김에 다 뒤집어 꺼내보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추억 상자가 거의 포화상태라 새로운 상자를 하나 만들었다. 여자친구가 옷을 선물해줬을 때 같이 주었던 옷상자. 넓직한 것이 커다란 팜플릿 등을 넣어두기 용이한 것 같아 썩 마음에 든다. 

 새로운 상자에 넣기 적합한 것들을 옮겨 담는데, 옛 냄새가 넘실대는 것이 간질간질하다. 못이기고 대학 시절 사용하던 아이디어 노트를 들춰봤는데 얼굴이 확 달아오른다. 시험 준비로 밤샘하면서 끄적거리던 글귀들이 낯이 간지럽다. 정말 어색하지만 어설프게 휘갈긴 낙서들도 보고 있으려니 간진간질하다. 결국 얼마 보지 못하고 박스에 던져버렸다.

 낯간지럽고 어설프긴 해도 지금보단 낫다. 틈이 생길 때, 이번달 생활비가 어떻고 패치가 언제니 이 기능은 언제까지 구현해야하며 이번 주 월요일엔 회사 동기 모임이 있으며 수요일엔 여자친구를 만나고 금요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뭐였지? 아 집에 가면 밀린 설거지를 해야 하는구나 등등의 생각을 하다보면 틈이 사라져 버린다. 가방에 펜과 노트가 없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생각이 났는데 노트가 없어 휴지쪼가리에 끄적끄적대던 모습도 온데간데 사라져 버렸다. 

 여자친구를 졸라 노트를 하나 얻었다. 손바닥만한 것이 마음에 든다.
 이 노트를 다 채우는데 얼마나 걸릴까.
 머리에 기름칠을 하기 시작했으니, 조금씩 output을 뽑아낼 수 있기를.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12.01 22:13

 올해도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훈련소 다녀온 뒤 회사일에 치여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2008년.
 12월 한 달 만이라도 정신 차리고 하루하루를 곱씹으며 살아야지.

 그래서 오늘 야근하는 건 절대 아님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11.02 23:51

 ...
 길게 주저리 주저리 쓰다가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겠어서 잠시 중단.

 일단 게임 자체가 즐겁지 않은 상태가 되어버렸으니 조금만 떨어져 있는 것이 어떨까 생각 중.

 그렇다고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바탕화면의 바로 가기만 삭제하였음.
 
 out of sight, out of mind

 그동안 방치해뒀던 것들을 꺼내야겠다.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09.21 16:00

 (사진 출처 : http://www.okpension.net/ )

 조금 멀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광역버스 덕에 싸게 갈 수 있었고, 한적하고 깔끔한 펜션이었다.

 고기도 부족하지 않았고, 술도 맥주 PET 하나가 남은 것 빼고 다 먹었고(양주를 두명이나!)
 회비도 예상보다 적게 들어서 장을 잘 본 듯.

 조용한 9월 밤에, 고기며 버섯, 소세지, 감자 들을 바베큐 해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저녁 식사 시간도 굉장히 즐거웠고

 방에 들어가 술마시며 했던 진지한 이야기들.
 그리고 즐거움을 주었던 마이티.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서 먹은 M.T 라면까지
 만족스러운 1박 2일이었다.

 이런 즐거운 시간이 조만간 또 있기를.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09.08 21:09

조금 늦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목, 금을 휴가 쓰려고 했는데, 패치가 하루 연기되는 바람에 내 휴가도 하루 연기 -_-;
뭐 주말연휴에 붙여 쓰는 거라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요.

금요일에는 회사 콘도를 빌려 양평으로 휴양을 떠났었고,
오늘은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회사 다니면서 체력이 더 떨어져서 그런지 좀만 놀아도 지치더군요.)

덥디 더운 여름도 어느 정도 지나가고, 가을이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올해도 마법의(?)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되었으면이 아니고, 되게 만들어야겠죠 :$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일해야..!!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09.04 10:58


 디버그에선 되는데 릴리즈에선 안될 때는,
 변수 초기화가 제대로 되었는지부터 확인하자.

 나의 n시간을 돌려줘
 변수 선언하고 초기화 안해주는 분들 너무하심 ㅜㅜ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07.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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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말하자면, 나랑 직접적으로 연관이 전혀 없는 사람을 뽑는 선거다. 간접적으로도 영향이 있긴 할까?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6년이나 지났고, 거기에 고등학교를 서울이 아닌 경기도 일산에서 다녔기 때문에 딱히 관심이 있진 않았다. 거기에 선거일이 휴일도 아니기 때문에 비록 투표 시간이 여유가 있다곤 하지만(오전 6시 ~ 오후8시) 저녁에는 야근 등으로 무리니 투표를 하려면 아침잠을 포기해야만 했다.

  인터넷으로 후보자 등에 대해서 관심있게 찾아봤고, 어제 밤에 20여분의 시간을 투자하여 후보자 팜플렛(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다.)을 살펴본 뒤, 평소보다 20분 일찍 일어나서 동사무소로 향했다. 예상보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역시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10명 가까이의 투표 사무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눈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선거인 명부에 사인을 하고 투표 용지를 받고 도장을 찍은 뒤 투표함에 넣었다. 그리고 out. 투표소에서 머무른 시간은 2분 남짓이었다.

  위에서 말한 많은(?) 이유를 뒤로 하고 몸을 움직인 것은 두 가지. 작은 것이지만 내게 부여된(= 누군가가 힘겹게 쟁취한) 권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내 후배가 될 지 모르는 학생들 혹은 미래의 내 아이가 제대로 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태어나 교육을 받으려면 못해도 6~7년 뒤의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뽑은 이 사람이 이후 교육의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ps. 자랑 글 맞아요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06.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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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후 바로 취침 - 새벽 1시 기상 - 경기 2개 다 보기 - 1시간 일찍 출근해서 회사서 자기

 아아 아름답도다..!!

 개인적으로, 독일이랑 체코를 좋아해서 둘 중 하나가 우승했으면 좋겠음.

 오랜만에 프로토(http://www.betman.co.kr/)나 질러봐야겠군-
 5만원 정도로 시작하면.. 과연 얼마나 남을 것인가?!

 


Posted by 飛烏
生의 記錄2008.05.27 20:09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상해로 출장 갑니다.
 처음에 출장간다고 했을 땐, 아싸 관광도 하고 그러겠구나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_-;;
 호텔도 회사 바로 앞(길 건너)이라.. 정말 공항 - 호텔 - 회사 - 호텔 - 공항하고 돌아올 것 같습니다 -_-
 2박 3일인데, 하루는 밤새야할지도;;;
 
 기술 지원 및 파트너사 기술담당자 교육이라.. 좀 떨리네요. ㅎ
 사람들 있는데서 발표도 해야하고 잘 모르는 DB 작업도 해야하는 터라 불안감만 잔뜩;;
 뭐 준비할만큼 했으니, 잘되길 빌어야 ㅜㅜ
 원래는 책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다 못쓰고 출장가네요;

 여튼 다녀오겠습니다. :)

Posted by 飛烏
TAG 중국, 출장
生의 記錄2008.05.09 22:06


 지난 달에 줄기차게 고민하면서 구현했던 모듈이 있는데,
 방금 전에 똑같은(거의 똑같지만 내가 구현한 방법이 좀 더 다양하긴 하지만) 기능을 하도록
 OS 셋팅만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들었다.
 
 구현한다고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하고 이것저것 찾아도 보고 하면서 내공을 쌓았긴 하지만,
 회사에서 하는 일이니 만큼 그에 들어간 시간과 시행착오가 아쉽다라는 생각도 든다.

 좋은 방법을 찾았다고 기뻐해야할 지,
 아니면 삽질했구나 하면서 슬퍼해야할 지.

 계속되는 야근에 머리 속이 멍하다.

 

Posted by 飛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