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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2 줄이고 싶은 3가지. (1)
斷想의 咆哮2010.01.02 11:44

새해가 되니 왠지 한해 계획을 세워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어서 고민을 하다가
매번 똑같은 계획. "1주일에 ~~ 몇번하기. 매일매일 ~~하기." 이런 것만 나오길래
다른 방향으로 생각한 끝에 나온 주제.
늘리고 싶은 것도 많지만 줄이고 싶은 게 더 절실한 지라 새해 목표 삼아 적어본다.


1. 만화책

예전처럼 미칠듯이 카오스, 래더 등 게임을 하는 시간은 확실히 줄었지만, 그 줄은 시간 만큼 만화책을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예전에는 안하던 짓인 "본 만화 다시 보기"까지 하고 있는 걸 하고 있으니 이쯤되면 현실 도피 수준. 이미 한번 읽었던 거라 스토리도 대충 알고 하다보니 예전처럼 꼼꼼하게 그림체 하나하나 보는 것도 아니고 휙휙 넘기는 게 킬링 타임의 의미밖에 없는 것 같다. 집에 와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하는 2가지가 게임 + 만화책 보기라니 정말 생산성 없구나 -_- 이쯤 되면 줄여야지.


2. 술

작년 여름.. 정확히 말하자면 5월 이후. 모 팀장님이 우리 팀의 팀장님으로 오시면서 급속도로 늘어난 음주. 거의 주당 1회 이상으로 필름이 끊기고 -_- 한달에 1회 이상 무언가(핸드폰이 압도적) 분실하고, 거기에 택시비로 버려진 돈들.. 마지막으로 11월 12월동안 휴가 없도록 만든 수많은 오전 반차들.  ㅜㅜ
뭐 얻은 것도 있다. 주량이 약 50% 정도 늘었고;; 소맥의 맛을 어느 정도 알게 되어 나도 모르게 소맥을 찾을 때가 있고 -_- 좋은 곳에서 비싼 술도 먹어보고..; 사회생활의 어두운 면도 보게 됐으니 아주 손해는 아니었다. 하지만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좀 줄여야겠다. 원래 술을 맛, 멋, 분위기로 즐겼는데 점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만 먹는 것 같아서 조금 슬프다. 절제하고 자제하는 음주 습관을 다시 살려야겠다.


3. 체중

이거야 뭐 만년 떡밥이긴 하지만 올해 다시 도전. 훈련소 다녀오고 나서 체중 관리를 꽤 잘했는데, 작년에 술 달리면서 살도 엄청 늘었다. 거기에 잦은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성 식사도 주요 원인인 듯. 올해는 웰빙을 지향하면서 야근 없는 회사생활을 천명하였으니 야식도 조금 먹을테고.. 술도 줄이기로 했으니 운동만 조금하면 금방 빠지지 않을까란 근거없는 희망을 하고 있다. 솔직히 체중 감량보다는 그동안 빠진 근육을 다시 키워야하겠지만, 헬스장 자체를 싫어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조금 난감한 상황. 아령이나 완력기 같은 걸 갖춰야할 지도.. 뭐니뭐니해도 스포츠를 하면서 운동하는 게 최고인데 말이지 ㅠㅠ 사람도 없고 장소도 없고 ㅁㄴㅇㄹ 여튼 훈련소 출소 직전 체중으로 되돌리는게 목적!


1, 2번과 3번이 문체가 살짝 다른 것은 기분 탓입니다.

Posted by 飛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