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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9 운동 (7)
生의 記錄2010.02.19 00:24

트위터에 쓸까 여기에 쓸까 고민하다가.. 블로그가 너무 버려지는 것 같아서 일단 여기에.

2월부터 헬스장(fitness center가 맞긴 하지만 헬스장이 익숙하다 ㅋ)을 등록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허리 때문에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허리를 쓰는 운동을 피하면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등록. 집에서 지하철역 가는 길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가격도 3개월에 15만원이면 적당한 것 같고 해서 등록하게 되었다. 출근 시간이 8시에서 9시 반으로 바뀌는 것도 나름 일조한 듯.

등록을 하고 헬스장은 처음이라고 하니 트레이너 분이 신기하게 보시더라. 그래서 틈틈이 운동 기구들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아침에 가서 운동하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고, 퇴근하고 저녁에 가서 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왠만하면 저녁에 가려고 한다. 한번 운동을 하면 1시간 반은 기본이던데 아침에 하고 밥까지 먹고 출근하려니 시간에 쫓기게 되더라. 그래서 저녁에는 풀코스로 하고 아침할 때에는 하루는 상체, 하루는 하체로 나눠서 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이랑 복근 운동은 디폴트고..

확실히 운동을 하니 좋은 점이 많다. 직접적으로 살이 빠지는 느낌이랄까.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배가 조금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조금씩 단단해지는 게 느껴진다. 허벅지살은 확실히 빠지고 있고.. 몸이 가벼워지는 듯 해서 기분이 좋다. 체중은 그리 빠지진 않았는데 겨우 2주 만에 효과를 보리라는 기대 안한다. ㅋ 4~5월에 건강검진을 할 것 같은데 그 때까지 열심히 해서 근육량 및 체지방율을 작년과 비교해봐야지.

또 다른 장점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예전에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컴퓨터 잡고 게임을 하거나 만화책을 보기부터 시작했는데,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나씩 하는 것 같다. 항상 소비적으로 살고 있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 듯. 거기에 회사 일 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의욕이 넘친다고 할까. 얼마나 했다고 너무 오버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변하는 느낌이 좋다.

일단 돈을 들이 부었으니(...) 꾸준히 해야할 생각. 기구들 하나씩 배우는 것도 잼있고 땡기는 느낌도 좋고. 올해 시작한 일 중에 두 번째로 잘했다 싶은 일이다. :$ 열심히 해야지.
Posted by 飛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