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funding'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2.09 [사이트] 팝펀딩(www.popfunding.com) (1)
五感의 方向2008.02.09 22:05

  애자일 블로그의 포스팅(http://agile.egloos.com/4142890)을 보다가 눈길이 가는 사이트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팝펀딩(http://www.popfunding.com)은 인터넷 금융을 컨셉으로 잡은 사이트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서비스는 Social Lending Service라고, 개인들에게 자금을 융통받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라민 은행(Grameen Bank, http://en.wikipedia.org/wiki/Grameen_Bank)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느낌입니다.(그래도 팝펀딩은 NGO가 아닌 이익 추구를 하는 회사이니 다른 면이 많겠죠.)


  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신용정보, 부채상환표, 소득정보 등 개인정보를 기록하고, 빌리는 사연, 빌리는 용도, 상환계획까지 적어서 빌리고 싶다고 신청하면 됩니다. 빌리는 단위는 현재 100만원, 200만원 두 종류입니다.

  이렇게 신청을 하면, 빌려주는 사람들이 그 내용을 보고 빌려주고 싶다면 2만원씩 빌려줄 수 있습니다. 100만원을 채우려면 50명이 자신에게 빌려준다고 해야하는 것이죠. 2만원 단위인 이유는, 만일 빌리는 사람이 떼어먹는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2만원정도면 크게 타격을 입을 금액은 아니니까요. ^^;

  빌려주는 사람은 공짜로 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빌리는 사람은 신청할 때 자신이 감당할 최대 이자율을 기록하게 되는데(29%가 MAX), 빌려주는 사람은 빌리는 사람이 정한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어냅니다. 대출이 성사되면 자신이 적은 이자율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접 적는 이유는, 빌려주겠다고 한 사람이 많은 경우(100만원 대출 신청 시 50명만 빌려주면 되는데, 60명 70명이 빌려주겠다고 하는 경우) 이자율이 낮은 사람의 돈을 빌리기 때문이죠. 경매 형식이라고 해야할까요.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소득층 사람들이 100만원, 200만원 수준의 목돈이 필요한 경우 은행에서 빌리지 못하면 러쉬앤XX, 산와XX 등 사채를 끌어다 써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한번만 빌려도 신용등급이 뚝뚝 떨어지는 데다가 엄청난 고리에 선이자 등을 감당해야하죠. 하지만 여기는 개인들에게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에도 문제가 없고 이자도 사채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빌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신청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빌려주고 싶도록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신용정보나 소득정보를 제대로 적는 것은 물론이며, 빌리는 이유, 상환계획들을 성실하고 납득이 가도록 쓰지 않으면 빌려주는 사람이 없겠죠. "한 달 수입이 얼마이고 평균 얼마를 쓰기 때문에 반드시 갚을 수 있습니다." 란 신뢰감을 준다면 너도나도 빌려주고 싶겠죠. =)


  아쉬운 점이라면.. 회사이니만큼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은행이 아닌 만큼 투자자들이 가상계좌에 입금한 돈을 굴릴 수도 없는 노릇이죠. 지금은 가상 계좌 이용료, 이체 수수료 등을 이용자들에게 받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은행과의 협력도 없고 제대로 된 수익모델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수익모델을 만들 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선순환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은 돈으로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보너스로 선행을 베푸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돈을 빌려서 어려움을 이겨냈다거나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하는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겠죠. 그라민 은행이 성공했듯이(상환율이 100%에 가깝다고 하죠.) 잘 되어서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飛烏